중량 운동을 진지하게 하는 분이라면 리프팅 벨트를 어떤 것을 구매할 것 인가에 대한 고민을 한 번쯤 해볼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리프팅 벨트의 끝판왕인 SBD벨트의 사용 후기와 장점, 단점, 사이즈 고르는 팁에 대해 공유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저는 SBD벨트를 굉장히 유용하고 만족스럽게 쓰고 있으며 비싼 돈을 주고 산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하므로 대부분이 SBD벨트를 추천하는 입장임을 먼저 밝혀드립니다.
목차
SBD벨트의 장점
우선 SBD의 뜻은 S=SQUAT, B=BENCH PRESS, D=DEAD LIFT의 약자입니다. 이름에서부터 볼 수 있듯이 3대 운동에 완벽하게 특화된 벨트이며, 3대 운동 및 복압이 필요한 운동에 엄청난 장점들이 있습니다. 아래에서 SBD벨트의 장점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복압을 완벽하게 잡아줍니다.
스쿼트, 데드리프트의 경우 고중량으로 갈수록 허리를 보호하기 위해 상당한 복압과 몸통의 안정성을 필요로 합니다. SBD벨트는 일반 시중에 나온 벨트보다 훨씬 더 두꺼운 가죽과 단단한 벨트 자체의 바디로 인해 한치의 흔들림 없이 복압을 잡아줍니다. 벨트를 차는 순간 높은 수준의 안정감과 코어를 잡아주는 느낌을 단번에 받을 수있습니다.
단단한 복압 덕분에 스트렝스 루틴을 돌리거나 고중량을 칠 때 상당한 도움을 받았으며 부상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
이 SBD벨트 뿐 아니라 리프팅벨트의 정확한 효과와 기전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신 분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자세한 정보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2) 차고 벗기가 굉장히 편합니다.
일반 리프팅 벨트의 경우에는 구멍에 고정핀을 끼우고 빼는 식으로 리프팅때마다 벗고 착용하고를 반복해야 합니다. 하지만 SBD벨트는 허리에 차고 있다가 리프팅을 할때 레버를 옆으로 고정시켜 복압을 잡아주면 되고, 리프팅이 끝나면 레버를 원래 상태로 돌려놓기만 하면 되어 굉장히 편하며, 벗었다 착용했다를 반복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는 고중량으로 갈수록 메리트가 커지는데요. 고중량이 되어 리프팅 벨트를 굉장히 타이트하게 만들려고 하는 경우에는 벨트를 착용하는데에도 어느 정도 힘을 써야 하지만, SBD벨트는 그냥 레버를 옆으로 고정만 시켜주면 바로 복압을 완벽히 잡는 상태가 만들어지기에 고중량에서도 굉장히 편하게 벨트를 착용할 수 있습니다.
(3) 내구성이 굉장히 좋습니다.
해외의 SBD벨트 후기를 보면 내구성에 대한 칭찬이 굉장히 많습니다. 저도 처음에 살 때는 비싼 돈 주고 샀는데 자꾸 고장나면 어쩌나 하고 고민을 했지만 3년 동안 꾸준히 사용하면서 전혀 고장이 난다거나 기능에 이상이 생긴적이 없습니다. 또한 고퀄리티의 두꺼운 가죽과 튼튼하고 정교하게 박음질된 마감은 앞으로도 10년은 쓸 것처럼 견고하며 미세한 너덜거림도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또한 SBD사는 한국에도 지사가 생겼으므로 이상이 생겼을 경우에는 본사에 연락하여 A/S를 받아 볼 수도 있으니 내구성에 대한 염려는 전혀 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SBD벨트의 영상 리뷰가 필요하신 분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 유튜버 이토끼님이 리뷰하신 영상을 참고하시면 아주 자세히 나와있으니 한 번씩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SBD벨트의 단점
위에서 언급한 장점 외에 SBD벨트가 갖는 고유의 단점들이 존재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후기에서 남긴 단점과 제가 느낀 단점을 종합해서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처음 착용할 때 갈비뼈가 아플 수 있습니다.
벨트 자체의 지지력이 너무 좋다보니, 처음 가죽이 잘 길들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타이트하게 착용을 하면 갈비뼈에 통증을 호소하거나, 자칫 금이 가서 착용자체만으로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벨트를 착용할 때 그러한 갈비뼈가 아프다는 느낌까지는 없었고 숨쉬기가 힘들 정도로 꽉 잡아주는 느낌이 적응이 안되었지만 2주 정도 계속 착용하다 보니 금방 적응이되어 오히려 예전보다 훨씬 더 스쿼트와 데드리프트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벨트를 처음 길들이는 팁으로는 벨트를 풀어 두지 마시고 둥글게 말아서 레버를 고정 시킨 후 보관하는 것입니다. 벨트는 수 개월 동안 펴져 있었기에 원래대로 펴지려고 하는 성질 때문에 살이 쓸리고 갈비뼈에 통증이 올 수 있는데요. 둥글게 말아서 보관하면 이 부분을 금방 해결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역도식 운동, 바벨로우 등의 종목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역도의 용상, 인상처럼 전신을 유기적으로 써야 하는 종목이나 보디빌딩의 바벨로우 같은 운동을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벨트 자체의 바디가 굉장히 두꺼울 뿐 아니라 복압을 너무 꽉 잡아서 몸을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것에는 분명히 방해가 됩니다.
쉽게 말해서 몸통의 안정성을 극한으로 잡아주는 대신 유연성을 잃은 느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바벨로우를 해보면 바벨을 내 복부까지 끝까지 당기지를 못합니다. 벨트와 버클 부분이 너무 두꺼워서 바벨을 조금만 당겨도 배에 걸려 최대 가동범위로 운동을 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운동을 즐겨하시는 분이라면 다른 벨트를 쓰시거나 여분의 벨트를 하나 더 갖고 다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내부 안감의 이염 현상
벨트 안쪽에는 굉장히 부드러운 빨간색 스웨이드 재질로 안감이 마감되어 있습니다. 이는 착용감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지만 흰색티를 입고 운동을 하면 빨간색 색소가 티셔츠에 이염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저도 땀을 많이 흘리는 날에는 이염현상이 종종 발생하였고 이는 1년 정도 지속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는 꽤나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제기했던 것으로 현재 새롭게 리뉴얼된 SBD벨트에서는 이런 이염 현상을 수정했다고 하니 이제 새롭게 구입을 하시려는 분들은 단점이 아닐수도 있겠습니다.
(4) 가격이 굉장히 비쌉니다.
SBD벨트의 가격은 한화 30~40만원 선으로 시중에 있는 벨트 중 가장 비싼 리프팅 벨트입니다. 하지만 이는 살 때는 단점일 수 있지만 저는 충분히 돈 값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3년을 꾸준하게 사용했는데 엄청난 내구성과 완벽한 복압을 제공하는 벨트는 거의 유일무이 하며, 앞으로 몇 년을 더쓰면 오히려 다른 애매한 벨트보다 더 돈값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SBD벨트 3년 사용 후기
저는 SBD벨트는 2019년에 구입하여 3년 동안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 허리디스크가 크게 발병하여 수술을 하게 되어 코어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벨트가 필요했습니다.
고민 끝에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평이 좋고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SBD벨트를 선택하였으며 2019년 당시 배송비를 포함하여 36만 원 정도에 구입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벨트의 압이 너무 세서 숨쉬기도 힘들고 운동 시 오히려 더 불편했지만 2주 정도 사용하다보니 가죽도 길이 점점 들여지고 SBD벨트의 복압에 적응을 하니 굉장히 안정적인 스쿼트와 데드리프트를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허리디스크 환자로서 운동 중 코어와 복압을 잡는 것은 저에게 생명과도 같은 것이었고 절대로 소홀히 해서는 안 될 부분이었기에 남들보다 더 신경 써서 복압을 잡았고, 허리디스크 수술 후에도 풀스쿼트 180kg과 데드리프트 200kg을 이 벨트를 착용하여 성공시켰습니다.
물론 디스크가 터지기 전보다는 중량이 떨어졌지만 이 정도 근력을 유지하는 것도 저에게는 과분한 일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가 코어 운동을 열심히 하고 허리 관리에 예전보다 더욱 신경을 쓴 덕도 있겠지만 분명하게 이 제품을 사용하여 굉장한 도움을 받은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저처럼 허리가 안 좋거나, 운동 중 허리를 자주 다치시는 분들이라면 기본적으로 코어 운동과 허리의 정렬을 잡는 법을 배우시면서 SBD벨트를 구매하시는 것을 아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수 많은 이 벨트에 대한 후기들의 대부분의 공통점은 정말 완벽하게 복압을 잡아준다는 점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아주 명확하게 이를 체감하였으며 지금도 체감하고 있으니 다시 한번 추천을 드립니다.
SBD벨트 사이즈 선택 방법
SBD벨트는 굉장히 고가이며 해외에서 배송이 오는 거라 사이즈 미스가 나면 굉장히 난처해집니다. 이 때문에 많은 분들이 구매 전 사이즈 선택 방법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는데요. 정확한 사이즈 선택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우선 자신의 배 둘레는 그냥 편하게 섰을 때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쿼트나 데드리프트 시 복압을 잡았을 때를 기준으로 측정을 해야 합니다.
- 복압을 잡는 경우에는 배와 옆구리가 부풀어 오르므로 이를 기준으로 측정하시기 바랍니다.
- 저는 허리가 다이어트 시 27~28인치, 평소 31~32인치 정도 되는데 M사이즈를 주문했으며 평상시와 다이어트 시 둘다 잘 맞습니다.
- M사이즈의 경우 다이어트 시 구멍이 끝에서 두 1줄이 남고, 평소에는 구멍이 끝에서 4줄이 남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새로 리뉴얼된 상품은 기존과는 조금 다를 수 있으니 아래의 링크를 통해 구입 전 반드시 톡톡문의로 자세한 사이즈 상담을 받은 후 구매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위 사진은 SBD벨트의 사이즈별 치수를 나타낸 표입니다. 구매를 원하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SBD벨트를 무조건 추천하는 이유
3년 사용 후기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저는 허리의 상태가 굉장히 안 좋습니다. 디스크 수술 이후 허리의 안정성은 많이 떨어졌으며 코어의 정렬도 무너져 지속적인 허리 관리는 필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동을 계속하고 싶어 SBD벨트를 구입하게 되었고 이 벨트를 낀 후부터는 운동 중 허리에 관련한 부상은 한 번도 입어본 적이 없습니다.
엄청난 안정감, 가격에 맞는 퀄리티, 전 세계적인 좋은 후기 등이 이 제품을 보장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 상품을 추천하고 싶은 분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평소 허리가 안 좋지만 운동을 계속해서 안전하게 하고 싶으신 분
- 3대 운동 중량을 늘리고 싶으신 분
- 제대로된 리프팅 벨트를 구매하여 오래 쓰고 싶으신 분
이 분들은 SBD벨트의 구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시기 바라며, 한 번 써보시면 단점을 상쇄하는 이 벨트만의 장점으로 분명히 만족스러운 쇠질 생활을 하게 되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SBD벨트와 더불어 운동에 효율을 높여줄 헬스 신발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시려면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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