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중인데 폭식을 하셨나요? 폭식을 한 죄책감에 이 글을 찾아 오셨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폭식 다음날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 5가지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자기 입이 터져서 멘탈이 나간 분이라면 이 글을 자세히 끝까지 정독 후 다시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하시길 바랍니다.
목차
폭식 후 올바른 대처가 중요한 이유
다이어트 중이라면 이 세상에 아주 맛있는 음식들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는 일련의 고통과 과정을 겪게 됩니다. 이에 입터짐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 이후의 대처는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폭식 후 다음날에 일어나 계획을 지키지 못했다는 짜증과 죄책감에 다이어트를 그냥 포기해버리는 경우도 꽤나 흔한 일이며 대부분의 경우 멘탈이 흔들려 이런 저런 자기 위안을 삼을 거리들을 찾는 경우도 허다하죠.
치팅데이 겸 한 번 정도 입이 터졌다고 하더라도, 너무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마세요. 폭식 다음날부터 제가 제기하는 가이드를 충분히 숙지하고 따른다면 다시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진행할수 있을 것입니다.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로 두시고 앞으로의 대처 방법에 대해 충분히 생각하세요.
폭식 후 다음날 올바른 대처 방법 5가지
1. 몸무게를 재지 않는다.
다이어트 중 치팅데이나 폭식을 하게 되면 순간적으로 몸무게가 2~3kg이 늘어나게 됩니다. 특히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나 저염식을 했던 분이라면 5kg까지 하루에 늘기도 하죠.
하지만 이게 과연 살이 찐 것일까요? 당연히 살이 찐게 아닙니다.
다이어트 식단을 보면 대부분 아주 깔끔하고 잘 관리된 식재료와 식단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식단은 일반식보다 자연스럽게 나트륨의 섭취도 적습니다. 반대로 우리의 입이 터지게 만드는 대부분의 음식은 상당한 고칼로리, 고나트륨 음식인 경우가 많습니다.(치킨, 피자, 떡볶이, 라면 등등..)
평소 나트륨의 섭취가 적다가 폭식 등의 사유로 갑자기 과도하게 많은 나트륨이 몸에 들어오게 되면 우리의 몸은 전해질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엄청난 수분을 몸에 저장하게 됩니다. (우리가 밤 늦게 라면을 먹고 자면 다음 날 아침에 얼굴이 붓는 것을 생각하면 됩니다.)
이때 체질에 따라서 많게는 5kg까지도 체중이 늘게 되는데, 이는 일시적인 수분 보유 현상이지 절대로 살이 찐게 아닙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분이 체중을 재고 멘탈이 더 나가서 아예 자포자기 해버리는 경우도 많죠.
인간의 몸에 순수하게 체지방을 1kg이 찌우려면 우리는 활동량을 뺀 추가 칼로리를 최소 7,700kcal를 더 섭취해야 합니다.
이는 치킨으로 따지면 3~4마리, 밥 25공기에 해당하는 양으로 결코 하루만에 이 정도의 양을 다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나의 활동 칼로리를 감안한다면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해야 하죠.
따라서 이런 현상에 멘탈이 나갈 분들이라면 절대로 몸무게를 재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음날 일시적인 붓기가 오는 것은 체지방이 찐게 아니라 전해질 균형을 맞추기 위한 신체의 정상적인 생리 현상임을 명심하세요.
2. 원래의 다이어트 식단으로 돌아간다.
폭식 후 가장 좋은 대처 방법은 다음날부터 바로 원래 본인이 계획했던 다이어트 식단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폭식을 했다는 조바심과 죄책감에 아예 다음날 굶어버리거나 음식을 과도하게 줄여서 며칠 동안을 버티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최악의 선택입니다.
단식을 하면 며칠 간은 살이 잘 빠지는 것 같지만 위에서 보다시피 이는 일시적인 수분 방출 현상이지 절대로 체지방이 빠진게 아닙니다. 또한 단식이 길어지다 보면 우리의 몸은 이에 적응하여 신진대사 활성화 레벨을 많이 낮추게 되는데, 이 경우 우리는 적은 칼로리를 섭취해도 살이 안빠지는 최악의 체질로 점점 가게 됩니다.
따라서 본인이 예정에 없는 폭식을 한 경우라면, 그냥 치팅데이를 한 번 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면서 다음날 부터는 본인이 계획했던 원래의 다이어트 식단으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다만 전날 폭식으로 속이 더부룩한 경우라면 아침 식사는 소화를 촉진할 수 있는 그릭 요거트나 과일 샐러드 등으로 가볍게 섭취해주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3. 충분한 물을 섭취한다.
과식을 한 다음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은 생각보다 몸을 원래대로 돌리는 데 아주 도움이 됩니다. 물을 충분하게 마시는 것은 과도하게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줍니다.
또한 치킨, 피자, 짜장면, 라면 등 짠 음식을 많이 먹었다면 몸은 더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기에 과식 다음날과 다다음날은 수분 섭취에 크게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을 섭취할 때는 무작정 많이 마시기 보다는 아래의 섭취 방법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 일정한 간격으로 충분한 물 섭취하기
- 하루 최소 2.5L 물 섭취하기
- 폭식 다음날 아침에는 차가운 물 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마시기
- 소화를 도와주는 차를 물에 타서 마시기
만약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차를 모르겠다면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4. 갑자기 운동량을 늘리지 않는다.
폭식 후 가장 많이 하는 행동들이 단식을 하거나 다음날 운동을 미친듯이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도 최악의 선택 중 하나입니다.
매우 낮은 칼로리와 절제된 음식을 장기간 먹다가 폭식을 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힘이 나고 운동이 잘되는 느낌을 받을 수 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 너무 과도하게 운동을 해버린다면, 다음 날 운동 컨디션과 운동 후 회복에 영향을 주게되어 장기적으로는 절대 좋지 않습니다.
또한 체질에 따라 폭식 후 속이 더부룩해서 운동 자체가 잘 되지 않는 분들이 계신데 이러한 분들은 가벼운 산책이나 요가, 스트레칭과 같이 몸의 긴장과 경직을 풀어주는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
식단과 마찬가지로 운동 또한 원래 본인이 하던 방식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다이어트에 있어 갑작스러운 변화는 대부분 좋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명심하세요.
5. 후회하거나 죄책감을 갖지 않는다.
해외의 아주 재미있는 연구 결과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뉴질랜드의 오타고 대학에서 수행된 연구에서는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감정적인 반응에 따른 식습관 변화와 다이어트의 성공 여부를 추적하였습니다.
그 결과 폭식후 자기 자신을 비난하거나 죄책감을 갖는 사람의 경우, 다이어트 식단을 끝까지 지키는 확률이 현저히 낮았고 오히려 체중이 더 찌는 가능성이 현저히 높다는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반대로 폭식을 해도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그룹군에서는 다이어트 식단을 지켜내는 기간이 훨씬 더 길었고 성공률도 부정적인 그룹군에 비해서 훨씬 높았습니다.
이 연구는 다이어트의 성패에 있어서 심리적인 요소가 얼마나 중요한 지는 잘 보여줍니다. 따라서 한번 폭식을 했다고 해서 이를 과도하게 후회하거나, 죄책감을 갖기 보다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다음날부터 원래 식단과 운동을 다시 지켜나가고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면 분명히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폭식 후 대처방법에 대한 요약 및 결론
- 본의 아니게 폭식을 했다면 다음 날 원래 계획대로의 다이어트 식단과 운동을 한다.
- 단식은 절대 금지이며, 갑작스러운 과도한 운동도 안좋다.
- 다음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주면 큰 도움이 된다.
- 멘탈이 약한 분은 몸무게를 재지말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