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르제파타이드라는 성분을 아시나요? 이 성분은 몸에 주입하기만 하면 체중을 감량해주는 효과를 지닌 성분으로서 올해 당뇨 치료제로써 미국 FDA의 정식 승인을 받았다고 합니다. 앞으로 국내에 도입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 성분의 효과, 가격, 구매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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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란?
티르제파타이드라는 성분은 비만, 제2형 당뇨 치료제로서 올해 2022년 5월 19일,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성분으로서, 현재 유례 없는 당뇨 치료제 및 비만 치료제로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2022년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올라온 “비만 치료를 위한 일주일에 한 번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 Once Weekley for the Treatment of Obesity)”라는 연구 논문에는 놀라운 이 성분의 효과에 대해 꽤나 공신력 있는 방법으로 입증을 하였습니다.
이 실험에서는 평균 체중이 대략 230파운드(한국 체중으로 대략 104kg)인 비만 환자를 무려 2939명을 선정하여 이 성분과 체중 감량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티르제파타이드 성분의 투여 용량별로 5mg, 10mg, 15mg, 위약군(플라시보군)으로 총 4 그룹으로 나누어 무려 75주란 기간의 체지방 감소와 체중 감량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75주 후 체지방 감소의 수치를 조사한 결과 이 성분을 투여 받은 그룹에서는 아주 “확실한” 체중의 감소를 보였고 그 수치는 무려 20% 정도가 됩니다. “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5mg을 투여 받은 그룹에서는 15%의 체중 감량, 10mg을 투여 받은 그룹에서는 19.5% 감량, 15mg을 투여 받은 그룹에서는 무려 20.9%라는 수치의 체중이 감량되었습니다.“
더 놀라운 점은 무려 90%가 넘는 피실험자들이 최소 5% 이상의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이 실험이 매우 설득력 있고 공신력을 갖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많은 수의 피실험자 수를 통해 적절한 그룹군의 수를 확보하였으며, 75주라는 실험 기간을 설정하여 일시적 효과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치료 효과에 대해 분석했다는 점입니다.
현대 사회의 수 많은 연구에서는 제약 회사 등의 사주를 받아 편파적으로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연구가 굉장히 많은 반면 이번 실험은 이런 점에서 벗어나 굉장히 유의미한 실험 결과를 시사해 주고 있습니다.
티르제파타이드 효능
티르제파타이드는 체지방 감소 효과 외에도 아래와 같이 꽤나 많은 효능들이 실험 결과 나타났습니다.
- 체지방 감소 효과
- 식욕의 억제
- 인슐린 민감성 조절
- 중성지방 및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의 위험 개선
티르제파타이드는 우선 위의 실험 결과에서도 보았 듯이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아주 뚜렷한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성분은 원래 비만의 치료가 아니라 제2형 당뇨를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약물로써, 이 성분 자체가 체지방을 태우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성분은 아래와 같은 기전으로 우리의 체지방 감소를 돕고 식욕을 억제하며 인슐린의 분비 능력을 조절합니다.
우리가 식사를 하면 그 식사에서 섭취한 영양분들이 체내의 글리코겐이라는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 위하여 ‘포도당’으로 분해되기 시작합니다.
이 포도당이 우리의 간과 근육 내에 글리코겐으로 저장되기 위해서는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여 이 인슐린 수용체와 결합이 되어야 비로소 에너지원으로 쓰일 준비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은 인슐린의 분비가 원활하지 않고 인슐린 민감성이 극도로 저하된 상태라 인슐린의 수용체가 포도당에 반응을 잘 하지 못하여 그대로 소변으로 배출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됩니다.
즉 식사를 푸짐하게 해도 영양분이 실제로 우리의 근육, 간, 뇌 등에 에너지원으로 공급이 되지 못하니 계속 활력이 없고, 허기가 지고 배고픔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경우 티르제파타이드를 주입하게 되면 인슐린 분비를 활성화 시켜 우리가 식사로 얻은 포도당이 인슐린 리셉터와 잘 결합하게 되고 이는 우리의 신체 곳곳에 에너지원을 공급하게 됩니다.
포도당이 혈액에서 돌아다니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이 안되어 우리 몸에 적절하게 에너지 원으로 자리 잡게 되면 우리는 식욕이 억제되고 인슐린 민감성이 높아져 결국 체중이 감소하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이 약물을 주입만 하더라도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식욕을 억제해주고 인슐린의 원활한 분비를 도와 우리의 에너지원을 공급하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체지방 감량을 도와주게 되는 것입니다.
그 외에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이 성분을 주입 받은 피 실험자들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되고 유리 지방산, 지질 수치, 혈압, 공복 혈당 등 수 많은 심혈관 질환에 관련된 지표들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대체로 당뇨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들이기에 굉장히 혁신적인 약이 아닐 수 없습니다.
티르제파타이드 가격
이 성분은 현재 미국의 Eli Lilly라는 제약회사에서 ‘mounjaro’라는 이름의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주 1회 투약하는 방식으로 한 달을 주입하려면 대략 4회 정도의 투약이 필요합니다.
미국의 ELi Lilly 제약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현재 미국 내 시장 가격은 4회 투여분에 대략 974달러로 한화로 따지면 124만 원 가량입니다. 즉 티르제파타이드를 1년 동안 투약 한다고 했을 때 기타 부대 비용을 다 따져보자면 대략 1600~1700만 원 사이가 되겠습니다.
이 약물의 경쟁 약물인 ‘오젬픽’의 4회 투여 가격은 미국에서 925달러로서 오젬픽보다도 더 비싼 가격이 책정되어 있는 상태이며 결코 저렴한 약물은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이에 몇몇 전문가들은 미국의 당뇨 관련 약물들이 국내 시장에 비해 5~7배 정도 비싸다는 것을 들어 국내에 들어올 때는 좀 더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해서 들어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티르제파타이드 부작용
티르제파타이드를 섭취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대부분 소화 기관, 위장 기관 등의 부작용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부작용의 발현 비율은 2.6~7.1% 였으며 용량을 높였을 때 부작용의 발현 비율이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실험에서 보고된 부작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설사
- 변비
- 메스꺼움
- 위장장애
이러한 소화 및 위장에 관한 부작용이 대부분이였습니다. 따라서 이 제품이 국내에 도입되어 섭취를 고려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본인 신체의 반응을 잘 살피며 용량을 아주 점진적으로 조금씩 올려나가셔야 하겠습니다.
또한 관련 의학계에서는 이 제품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약물 사용 가이드라인이나 규칙 등을 제정하여 불법적으로 다이어트에 고용량을 쓰는 약물 오남용을 방지해야 하겠습니다.
티르제파타이드 국내 도입 전망은?
올해 5월에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이 제품은 대규모 실험에서 그 효능이 입증되긴 하였지만 국내로 도입되기 까지는 시일이 꽤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보았을 때 미국 FDA의 정식 승인을 받은 약물이나 성분들은 대략 2년 정도 안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으며 국내에 도입되었을 때의 처방 기준이나 어떤 약물로 쓸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아직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티르제파타이드의 국내 도입은 대략적으로 2024년 혹은 2025년에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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