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압근, 풍선근육이 헛소리인 5가지 이유

실압근이란 실전 압축 근육의 준말로서 근육의 크기에 비해 큰 힘을 내는 경우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반대로 풍선근육이란 근육의 크기에 비해 실질적으로 힘을 쓰지 못하는 말을 지칭하는 말인데요. 과연 이러한 것들이 허상이 아니라 진짜로 존재할까요?

주변을 둘러보면 굉장히 수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는 내용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머리도 식힐겸 이와 관련한 재밌는 내용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실압근의 뜻 및 유례

실압근이라는 말은 ‘실전 압축 근육’의 준말로서 근육의 크기에 비해 굉장히 강한 힘을 내거나 노가다, 스포츠 등의 신체 활동에서 뛰어난 파워를 보여주는 작은 근육을 지칭하는 말로서 내장형 근육이라고도 부릅니다.

이 말의 유례는 10년 전쯤 ‘맛스타드림’이라는 재야의 고수분께서 쓰는 딴지일보에 기고하는 보디빌딩 관련 칼럼에서 본격적으로 유행되었던 단어로써

“약물 없이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저중량 펌핑보다는 강한 스트렝스와 많은 양의 고중량 스쿼트를 해야 한다.”라는 기치를 내걸고 쓰이던 말입니다.

즉 저중량 펌핑 운동을 통해 몸을 만들기 보다는 실질적인 파워와 힘을 키우면서 몸을 만들어가는 파워 빌딩을 강조하셨으며 그의 칼럼을 읽고 감탄한 많은 사람들이 실전 압축 근육이라는 말을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20회 이상 저중량 고반복으로 근육을 키울 수 있을까

실제 당시에 저 또한 맛스타드림님의 칼럼을 읽고 운동에 대한 다양한 개념을 확장할 수 있었는데, 제 기억으로는 그 당시 “실압근=포스근육, 풍선근육=펌핑근육”으로 지칭하며 포스근육의 중요성을 굉장히 강조하였습니다.

실제 역도나 달리기 등의 협응력을 키우는 운동을 하기를 강조한 분이므로 본인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이러한 방식은 수 많은 사람들에게 센세이션한 일임에 분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글을 읽고 선입견이 생겨버린 수 많은 사람들이 보디빌더나 헬창들을 무시하며 아직도 이 개념에 대한 논란이 있으며, 굉장히 오랜 세대에 걸쳐 잘못된 정보가 많은 부분인 것은 사실입니다.

노가다 하는 사람이 실압근이다?

현장일을 해본 사람은 느끼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노동 강도를 보이는 일들이 즐비합니다. 실제 노가다를 해보면 초보의 경우에는 얼마 안가 한계에 부딪히게 되며, 결국 반쯤 멘탈이 나간 상태에서 일당을 받기 위해 일을 하게 됩니다.

노가다(일용직)를 하시는 분들의 경우, 대체로 몸이 마르거나 그리 근육질이 아닌데 엄청난 강도의 노동에 끄덕 없이 하루를 보내고 더 나아가 그 일을 업으로 삼아 일상을 영위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힘들기로 유명한 택배 상하차, 노가다 등의 고강도 신체 노동의 장인들을 우리는 실압근의 끝판왕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하지만 실제 일을 며칠만 해보면 단박에 알 수 있는 사실은, 이 분들의 근육이 크기에 비해 강한 것 보다는 아래와 같은 이유로 인해 고된 노동을 견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같은 일을 반복하며 숙달되고 적응된 동작
  • 일에 있어 효율적인 동작에 대한 이해와 요령 습득

이와 같은 사유로 인해 일을 처음하는 사람보다 훨씬 더 노동에 잘 버티게 됩니다.

즉 노가다를 하는 사람이 엄청난 실압근의 소유자라서 일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동작에 대한 숙달과 적응을 통해 요령있게 힘을 쓰는 법을 알기에 훨씬 더 적은 힘을 들이고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것이죠.

따라서 노가다, 상하차 장인 분들이 실압근의 끝판왕이라는 말은 대체적으로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이 되겠습니다.

실압근 만드는 법?

실압근-풍선근육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근육의 크기에 비해 힘을 잘쓰는 방법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특히 체급이 있는 스포츠 종목의 엘리트 선수의 경우에는 더 작은 근육으로 더 큰 파워를 내는 것은 엄청난 유전적 축복입니다.

실압근은 아래의 방법을 통해 만들 수 있습니다.

  • 3회 이하의 고중량 훈련을 통해 근신경계를 발달 시킨다.
  • 스프린트, 역도성 동작 등 전신의 협응을 이용한 폭발적인 동작들을 훈련한다.
  • 최대한 빠른 속도의 폭발적인 동작을 한다.
  • 유전적으로 타고난 인대, 건, 운동 신경을 갖는다.

근육의 부피를 키우지 않으면서도 크게 힘을 쓰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스트렝스에 치중한 훈련 방법을 통해 근육 자체의 강함과 더불어 근신경계의 발달을 이루어야 합니다.

실제로 역도 선수들을 봤을 때 별로 크지 않은 근육에서 말도 안되는 괴력과 파워를 출력해 내는데, 이들 또한 체급을 높이지 않으면서 더 큰 힘을 내기 위한 훈련에 특화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 부위의 고립이 아니라 전신을 폭발적으로 사용하는 동작으로만 이러한 훈련이 가능합니다. 즉 스내치, 클린앤 저크, 전력질주, 수직 점프 등 상하체의 폭발력이 동시에 작용해서 추진력을 얻는 동작을 지속적으로 훈련해야 보다 실압근에 가까워 질 수 있습니다.

고중량을 훈련하면서도 리프팅 스피드를 잃지 말아야 하는데요. 천천히 훈련하는 것은 근력은 강해질지 몰라도 전반적인 파워에 있어서는 이득이 되지 않으므로 보다 빠르고 경쾌한 리프팅을 주력으로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유전자입니다. 근육의 크기에 비해 큰 힘을 쓸 수 있는 것은 근육, 인대, 건 등의 결합조직의 협응력과 더불어 유전적으로 타고난 운동 신경과 신경계의 발달 능력입니다.

이 유전적인 부분은 스스로가 어찌 할 수가 없기에 재미 삼아 적어놓은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는 가장 크게 좌우하는 요소입니다.

유전자가 다이어트, 근성장에 미치는 영향

실압근과 풍선근육의 차이

가장 웃긴 말 중 하나입니다. 보디빌딩으로 근육을 멋지게 키운 사람들을 보고 몇몇 사람들이 얘기합니다.

“헬스로 키운 근육은 힘을 못써”, “저래봐야 풍선근육이야” 등 큰 근육에 대한 이상한 편견들이 많은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근육의 단면적은 근력과 정비례하며 근육이 큰 사람이 반대의 경우보다 순수 근력이 더 강한것은 100% 팩트이며 과학적으로 입증이 된 사실입니다.

다만 우리가 일상 생활이나 스포츠를 할 때 나오는 힘은 근력 뿐 아니라, 신체의 순간적인 순발력, 스피드, 협응력, 운동 신경 등 수 많은 요소들의 작용으로 인해 효율적인 동작을 만드는 것이기에 특정 종목을 제외하면 근력이 가장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실제 3대 500을 치는 데도 몸이 생각외로 별로 좋지 않은 분들이 많은데, 이런 분들은 근력 뿐 아니라 순발력과 협응력이 내는 파워가 좋은 부류이기 때문입니다.

보디빌딩, 헬스는 운동 스타일 자체가 근육의 부피 증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에 느리게 반복하고 적당한 중량으로 고반복을 하는 등 파워와는 별 상관이 없는 방법으로 운동을 하기에 근육의 크기에 비해 파워가 발달하지 않는 것이지만

순수한 근력만 놓고 봤을 때는 굉장히 강한 편에 속하며 체력도 좋은 편에 속해 애초에 운동 신경이 좋은 보디빌더나 헬스 매니아들의 경우 대부분의 스포츠에서 금방 뛰어난 두각을 보이게 됩니다.

즉 아무리 풍선근육이라고 비하해봐야 헬창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굉장히 강한 근력, 근지구력, 체력을 갖고 있는 것이 보통이며 특히 운동을 애매하게 한 사람보다는 압도적으로 강할 확률이 높습니다.

실전이란 단어의 애매함

실압근에서 ‘실전’이라는 말은 굉장히 애매하고 주관적인 말입니다. 예를 들어 모든 스포츠에서 낼 수 있는 실질적인 파워라는 것이 실전이라고 한다면 분명히 근신경계가 발달하고 실압근적인 요소를 갖는 사람이 스포츠를 잘 소화해낼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실전이라는 것이 일상 생활 그 자체를 지칭하는 것이라면 실압근이라는 말은 오히려 풍선근육보다 더 쓸모 없는 말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 생각에는 일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잘 관리된 멋진 몸으로 인하여 얻는 이득이 근육이 작고 몸이 별로 멋지지 않은 실압근의 소유자보다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멋진 몸은 분명히 현대 사회에서 이성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본인을 어필할 수 있으며 수 많은 상황에서 긍정적인 사회적 시선을 가져다 줍니다. 이를 알기에 누구나 새해에 운동을 결심하고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것이죠.

즉 실전이라는 말은 누구에게나 스포츠나 운동 신경 등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일상 생활에 보여지는 본인의 어필 수단으로서의 실전인 경우도 있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근육이 굉장히 우람한 보디빌더나 헬스 매니아(헬창) 들을 비하할 필요도 없고, 반대로 보디빌더들은 파워를 키우기 위한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 “저러면 근육 안나온다”면서 비하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서로가 생각하는 실전을 향해 꾸준하게 목적에 맞는 훈련을 하는 것이 진정한 실전 압축 근육을 만드는 방법일 것입니다.

실압근(실전 압축 근육)이란 말이 헛소리인 이유 요약

  • 노가다, 택배 상하차 등 극한의 신체 노동을 하는 사람들은 내장형 근육과 같이 근육의 힘이 좋다기 보다는 동작의 숙달과 요령으로 인해 효율적으로 일을 하는 것입니다.
  • 실제로 근육의 단면적(부피)은 근력과 정비례합니다. 이는 과학적으로 이미 밝혀진 팩트이며 근육이 클수록 순수 근력은 더 강합니다.
  • 실제 스포츠에서는 순수 근력보다는 유연성, 협응력, 순발력, 폭발력 등의 모든 총체적인 능력이 훨씬 중요하므로 근육의 크기보다는 타고난 운동 신경과 근신경계의 발달 정도가 훨씬 영향을 많이 끼칩니다.
  • 운동을 거의 하지 않은 일반인에 비해 헬창이나 보디빌더의 근력, 근지구력, 체력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합니다.
  • 실질적으로 일상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는 몸이 안 좋고 힘이 쎈 사람보다는 몸매를 멋지게 가꾼 사람이 이성 관계나 외모 등에 있어서 훨씬 이득이 많으며 ‘실전적’일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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