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근성장 항상성의 관계

사람의 신체는 항상성을 지니고 있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다이어트와 근성장에 있어서 항상성이란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생각보다 굉장히 기초적이고 중요하지만 대다수의 분들이 간과하는 이 개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목차


사람의 신체는 항상성을 지니고 있다.

인체는 생존을 위해 굉장히 똑똑한 신체적 시스템을 갖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신체의 항상성입니다.

이 개념은 본인의 생활 환경과 패턴에 따라 그 사람의 신체 조성의 성질을 유지하려는 ‘세포’의 성질을 의미합니다.

즉 우리의 세포는 매일 우리가 살아가는 동작, 환경 등을 기억하여 그 환경에 최적으로 적응한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우리는 생존을 하기도 하지만 근성장, 다이어트 시 엄청난 고통을 겪기도 합니다.

실제로 초보자 시절을 넘은 후 운동에 어느 정도 적응된 사람의 근육이 잘 크지 않는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이러한 신체의 성질 때문이며, 아무리 굶어도 일정 체중 이하로 체중이 잘 줄지 않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몸이 더욱 멋있고 강인하게 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항상성을 깨뜨릴 수 있는 정도의 운동과 식단을 통해 강제적으로 세포의 환경 자체를 바꿔 놓아야만 합니다.

즉 수 년, 수 십 년을 운동해도 본인이 갖고 있는 신체의 항상성을 깨부수지 못하는 정도의 운동만 하신 분이라면 몸은 죽었다 깨도 변하지 않는 것이죠.

다이어트와 항상성

어느 날 정신을 차려보니 살이 덜컥 쪄버린 자신을 발견하고 부랴부랴 기아에 가까운 식단을 시작하며 전의를 불태웁니다.

하지만 엄청난 단식에도 불구하고 살은 더 이상 빠지지 않고 결국 참다 못해 폭식을 하고, 이내 후회하고를 반복하게 되죠.

안 좋은 식습관과 부족한 활동량으로 인해 축적된 체지방 세포 또한 항상성을 갖고 있으며, 이 체지방을 요요 없이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이 살이 찐 원인을 제거해야만 합니다.

즉 본인이 여태 살아오면서 만든 세포 내의 환경을 바꿔야만 체지방 문제는 해결이 되는 것이지, 절대로 단기간 굶어서 일시적으로 변한 상태는 비만 상태의 세포의 항상성으로 인해 원래대로 돌아 올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체지방이 찌게 된 세포 내의 환경(원인)을 바꾸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아무 생각 없이 해왔던 정제된 음식 섭취, 폭식, 편식, 과식, 정크푸드 섭취 등의 행동을 최소 2~3개월 간 아예 금지를 해야만 합니다. 즉 반드시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인체의 세포는 대략 2개월~3개월 동안 사멸과 생성을 과정을 거치며 교체가 되는데, 이 기간 동안에는 치팅데이와 같은 날을 아예 갖지 않고 오로지 건강하고 깨끗한 식단을 통해 신체의 환경을 조성해야만 비만 탈출에 성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최소 2~3개월의 깨끗하고 엄격한 식단을 유지해야만 비로소 살이 찌지 않는 체질로 ‘서서히’ 변해가며 다이어트 속도 또한 가속화 될 것입니다.

이러한 건강한 신체로 가는 흐름, 추세를 만들기 위해서는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건강한 식단을 최소 8주 이상 하면서 본인의 신체 환경 자체를 변화하는 것이 다이어트의 본질이자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칼로리를 줄이는 것, 운동을 너무 많이 하는 것 등은 모두 효과적이지만 체지방 감량의 절대적인 진리가 아닙니다.

다이어트의 진리는 바로 본인의 식습관,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일정 기간 동안’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근성장과 항상성

항상성-근육-성장

실제 운동을 꾸준히 해보면, 체지방을 빼는 다이어트에 비해 새로운 근육을 만들어 내는 근육 성장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듭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생존을 하는데 필요한 최소 근육 이상의 근육은 굉장히 비효율적인 기관으로 인식되죠.

지방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낮으며,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게 하는 근육은 당연히 비효율적이기에 우리의 신체는 필요 이상의 근육을 지속적으로 없애버리려고 하는 항상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즉 효율적인 신체를 만들기 위해 근육 생성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는 것이며, 이는 자연계의 인간의 생존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시스템이죠.

이러한 신체의 메커니즘에 맞서서 새로운 근육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신체적인 시스템을 깨부수기 위한 상당한 강도의 운동이 필요합니다.

즉 매일 할 수 있는 운동을 즐겁게, 적당히 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한계를 뛰어 넘으려는 노력이 수반되어야만 적어도 본인의 기준에서 우람한 근육을 갖을 수 있게 되죠.

여기에 올바르게 섭취해야만 하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 비타민 등의 영양까지 더해진다면 근육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사실을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0kg의 스쿼트를 10개 수행할 수 있는 본인의 근육 세포의 항상성을 파괴해 140kg으로 10개의 스쿼트를 수행할 수 있는 근육 세포 환경으로 바꿔 놓는다면 본인의 허벅지는 놀라울 정도로 발전 해 있을 것입니다.

이는 점진적 과부하의 원칙과도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는데요. 즉 근육에 가해지는 부하가 점점 커져야 근육이 성장한다는 점진적 과부하의 원칙은 결국 세포의 항상성을 무너뜨리기 위한 일련의 과정과 일맥상통합니다.

본인이 다룰 수 있는 무게가 늘어나거나, 다룰 수 있는 횟수가 늘어나기 위해서는 매 운동마다 최선의 노력을 통해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근육 내 세포 환경을 지속적으로 파괴해야 하며, 이는 굉장한 고통과 노력을 요구하게 됩니다.

현재 나의 근육 세포 환경을 파괴하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 이것이 바로 근성장의 모든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운동 루틴, 운동 종목 등을 수행해도 점진적 과부하, 항상성의 극복이 없으면 단 1g의 근육도 얻지 못할 것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근육의 안정 상태를 파괴하는 운동

결국 다이어트든 근성장이든 신체의 향상이 있기 위해서는 근육 내 세포의 현재의 안정 상태를 파괴할만한 강도의 운동은 필수적입니다. 즉 성장을 위해 일시적으로 근육 세포 내의 안정적인 환경을 파괴해야만 하는 것이죠.

따라서 건강을 생각해서 적절히 하라는 말은 근성장과는 생각보다 괴리가 큰 말이며, 만약 본인의 목표가 근육의 성장이라면 적당한 강도의 운동만으로는 금방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매 운동 시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노력, 어제의 나보다 더 강해지려는 정신 무장이 있어야만 당신의 몸의 근육이 서서히 부피를 키운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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