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으면 살이 안 빠지는 5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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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바로 “굶기” 입니다. 하지만 무작정 굶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굶으면 살이 안 빠지는 5가지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음식을 무작정 줄이거나,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생각하거나 실행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이번 포스팅을 읽어보시고 다시 올바르고 장기적인 다이어트 계획을 잡아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1. 기초대사량의 저하

굶었을 때 살이 안 빠지는 이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기초대사량의 저하 입니다.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초대사량이란 무엇일까요?

기초대사량이란(BMR, Basal Metabolic Rate) 우리 몸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를 말합니다. 우리는 가만히 있어도 생존을 위해 심장을 뛰게 해야 하며, 코와 폐로 호흡을 해야 하며, 먹은 것을 소화하고 대사해야만 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사람의 생존하기 위한 아주 “기초”적인 대사 과정인데요. 이러한 과정에 드는 에너지의 양을 일컬어 기초대사량이라고 합니다.

(2) 굶으면 기초대사량이 어떻게 변할까요?

굶는다는 것은 몸에서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충분하게 공급 받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우리의 뇌는 기초적인 대사를 유지하기 위해 대부분의 대사 속도를 줄이는 선택을 하게됩니다.

즉 생존을 위해서 쓸데 없는 에너지 소비를 완전히 줄여버리고 우리 몸에 비축된 에너지를 최대한 지키려고 하기 시작합니다. 우리 몸에 비축된 에너지는 대부분 지방과 글리코겐으로, 다이어트 과정에는 이 비축된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소비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굶어서 기초대사량이 줄어들면 하루에 우리 몸에서 소비하는 총 칼로리가 줄어들기 때문에, 처음에는 체중이 빠지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금방 체중은 정체기에 들어가게 되고, 정상적인 식사를 하게 되면 오히려 전보다 더 살을 찌우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됩니다.

2. 신체의 ‘기아모드’ 발동

일정 시간 굶게 되면, 사람의 몸은 일종의 ‘기아모드’ 상태로 돌입하게 됩니다. 기아모드란 쉽게 말해서 우리 몸이 생존을 위해 적게 먹는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죠.

위에서 본 것처럼 에너지를 최대한 안 쓰려고 함과 동시에 아주 조금의 에너지만 들어와도 지방으로 저장하려는 몸 상태를 만들어버립니다. 인류는 아주 오래전 선사시대 때부터 이러한 몸의 대사 메커니즘을 갖고 살아왔습니다.

굶으면 굶을수록 우리 몸은 아주 적은 에너지도 몸의 지방으로 전환하려고 부단히 노력한다는 것이죠.

이러한 기아모드가 지속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일상적인 식사로 돌아갈 경우, 우리의 몸은 걷잡을 수 없이 체지방을 늘리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요요현상인데요. 요요는 대부분 이렇게 음식을 극단적으로 줄여서 실행한 다이어트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3. 근손실로 인한 대사량 감소

우리의 신체에서 근육, 특히 골격근은 하루에 쓰이는 대사량에서 꽤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근육은 우리가 하는 모든 신체 활동에 관여하고 있으며, 활동을 하지 않고 쉬고 있더라도 에너지를 소비하게 해주는 아주 좋은 에너지 소모 기구라고 볼 수 있죠.

극단적으로 굶으면서 다이어트를 할 경우 우리의 몸은 먼저 에너지원으로 신체의 골격근을 분해해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이 과정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근손실’이죠.

운동을 하지 않아 생기는 근손실과는 달리, 굶었을 경우 근육의 분해는 생각보다 어마어마한 속도로 진행되게 됩니다. 다이어트 시에는 반드시 우리가 갖고 있는 근육을 보전하며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데요. 근손실 없이 다이어트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해보세요.

4. 폭식 유발로 인한 다이어트 실패

오랫동안 굶어보신 적이 있으면 공감하실 겁니다. 사람이 의도적으로 기아상태에 놓이게 되면, 어떠한 형태로든 우리는 에너지를 채워 넣기위해 폭식을 하게됩니다.

특히 굶는 행위는 신체적으로도 무리를 주지만, 정신적으로도 엄청난 한계에 사람을 몰아넣게 되며, 이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엄청난 폭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죠.

위에서 봐서 알겠지만, 기아 상태에 접어든 사람의 몸은 아주 적은 에너지도 체지방으로 전환하려는 상태이며, 이 과정에서 폭식을 해버릴 경우 우리는 엄청난 요요현상과 부작용에 시달리게 됩니다.

또한 근육의 손실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체지방이 찌는 것은 큰 악순환을 만들어내게 되죠. 폭식을 했다는 사실에 남아있던 마지막 의지가 꺾여 소위 말하는 멘탈을 놔버리는 상황도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굶는 다이어트는 어떠한 형태로든 실패로 가게 됨을 명심하세요.

5.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다이어트 실패

우리의 몸에는 수 많은 호르몬을 분비하지만, 다이어트와 관련된 호르몬을 뽑자면 바로 인슐린, 렙틴,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입니다.

인슐린은 다들 잘 아실거고, 렙틴이라는 호르몬은 우리에게 포만감을 주는 호르몬이며,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은 식욕을 증가 시키는 호르몬입니다.

사람이 음식을 먹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렐린 수치가 높아지며, 반대로 렙틴 호르몬이 낮아들며 우리는 더 이상 음식을 먹고싶어 하지 않죠.

하지만 장기간 굶은 사람의 경우, 이 두 호르몬의 균형이 깨져 버리면서 비정상적으로 그렐린 호르몬의 수치가 증가하게 됩니다. 즉 음식을 먹어도 쉽게 배고픔을 다시 느끼게 되며, 이로 인해 결국 굶는 다이어트를 유지하지 못하고, 전보다 더 많이 먹게되어 체중이 증가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또한 굶는 다이어트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더욱 가속화시켜, 스트레스 상황에서 우리 몸의 근육을 분해하고 체지방을 축적 시키기 쉽게 됩니다.

이러한 몸의 전반적인 상태는 결국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게 되죠.

요약 및 결론

  • 굶는 다이어트는 기초대사량이 저하되고, 근손실을 유발하며 폭식을 유발하게 된다.
  • 이는 신체 대사를 낮추고 에너지의 축적을 늘리는 결과를 초래해 결국 다이어트에 실패하게 만든다.
  • 따라서 다이어트에 왕도는 없다. 올바른 식단과 빡센 운동만이 다이어트 성공의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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